마거릿퀄리1 서브스턴스 후기(외모지상주의, 노화공포, 자기파괴) 영화를 보고 나서 거울을 제대로 못 쳐다본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최근에 《서브스턴스》를 보고 난 뒤 며칠간 제 얼굴을 똑바로 마주하지 못했습니다. 화면 속 데미 무어가 화장을 고치다 결국 데이트를 포기하는 그 장면에서, 제가 SNS용 사진을 한 시간 넘게 보정하던 모습이 겹쳐 보였기 때문입니다. 2024년 칸 영화제 각본상 수상작이자 아카데미 분장상을 받은 이 영화는, 단순한 호러 스릴러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강요하는 아름다움의 폭력성을 적나라하게 해부한 작품입니다. 외모지상주의라는 사회적 질병 진단《서브스턴스》는 과거 슈퍼스타였던 50대 여성이 'The Substance'라는 약물을 통해 20대의 완벽한 육체를 얻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서브스턴스(Substance)란 세포 분열을 통해 또 다른.. 2026. 3.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