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감독1 대홍수 리뷰(AI 설정, 모성애, 재난연출) "재난 영화에서 물에 빠지는 장면, 당신은 숨을 참을 수 있습니까?" 저는 어릴 때 물에 빠졌던 경험이 있습니다. 발이 닿지 않는 깊은 곳으로 쑥 빠지는 순간, 세상의 모든 소리가 차단되고 '웅-' 하는 물소리만 들리던 그 정적. 그때 이후로 재난 영화를 볼 때마다 남들보다 더 숨이 막히는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대홍수'는 그런 제게 묘한 기대감을 안겨줬습니다. 김다미와 박수라는 믿을 만한 배우들, 그리고 '더 테러 라이브'로 화제를 모았던 김병우 감독. 하지만 108분의 러닝타임이 끝나고 나서 제가 느낀 건 기대와는 사뭇 다른 감정이었습니다. 초반 재난 연출이 주는 어색한 긴장감대홍수는 소행성 충돌로 인한 빙하 해빙이라는 설정으로 시작합니다. 3층 아파트에 살던 엄마와 아들이 차오르는 .. 2026. 2.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