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7 영화 휴민트 리뷰(액션, 멜로, 첩보물) 솔직히 처음 영화관에 들어갈 때만 해도 '베를린' 같은 냉철한 첩보 스릴러를 기대했습니다. 류승완 감독님의 전작들을 생각하면 당연한 기대였죠. 그런데 막상 2시간 동안 영화를 보고 나오니까, 제 예상과는 전혀 다른 결이었습니다. 이건 첩보물의 껍질을 쓴 멜로 액션 영화더라고요. 멜로 장면은 단 한 컷도 없는데 말입니다.베를린과 다른, 감정에 집중한 액션일반적으로 류승완 감독 하면 치밀한 액션과 긴박한 스릴러를 떠올리지만, 휴민트는 제 경험상 그보다 훨씬 따뜻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라는 차가운 설국을 배경으로 했지만, 인물들의 감정선은 오히려 뜨겁게 타올랐거든요. 조인성이 연기한 조 과장은 국정원 블랙 요원인데, 동남아 작전 중 자신이 약속했던 정보원을 잃으면서 깊은 딜레마에 빠집니다. "정보를 주면 탈출.. 2026. 2. 23. 이전 1 2 다음